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← 세계로2026-09-15
퇴사하고 싶은데 막상 퇴사하려니 무섭다
퇴사각을 재본 게 벌써 몇 달째다. 상사 얼굴만 봐도 스트레스 받고, 매일 아침 출근길이 그렇게 무거울 수가 없다. 근데 막상 사직서 얘기가 나오면 갑자기 겁이 난다. "이 나이에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", "다음 회사는 더 별로면 어떡하지" 하는 생각들이 꼬리를 문다. 친구들한테 퇴사 얘기 하면 반응이 반반이다. "그렇게 힘들면 나와야지"라는 사람도 있고 "요즘 같은 때 그냥 버텨"라는 사람도 있다. 둘 다 맞는 말 같아서 더 헷갈린다. 결국 선택은 내가 해야 하는데, 확신이 안 서니까 계속 제자리걸음이다. 곰곰이 생각해보면 나는 원래 변화 자체를 무서워하는 편인 것 같다. 지금이 힘들어도 이미 적응한 불편함이고, 새로운 곳은 예측이 안 되는 불안함이니까. 같은 강도의 스트레스라도 익숙한 스트레스가 낯선 스트레스보다 견디기 쉽게 느껴지는 거다. 그래서 요즘은 "퇴사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"보다, 내가 변화 앞에서 어떻게 반응하는 사람인지부터 알고 싶어졌다. 무작정 참는 게 맞는 건지, 지금 신호를 무시하고 있는 건지 구분하려면 결국 나를 좀 더 들여다봐야 하는 것 같다. 여러분은 퇴사나 이직 앞에서 무서움이 앞서는 편인가요, 아니면 결단이 빠른 편인가요?

#이직운#퇴사#직장운#이직사주#변화불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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